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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텃밭 나갔던 70대, 열사병 진단 후 보름 만에 숨져

27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산시 한 밭에서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 작업자가 파라솔을 쓰고 밭일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열사병 진단을 받은 70대가 보름간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77)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그의 사망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이 열사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추정된다고 기재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15일 정읍의 한 텃밭에 쓰러져있다가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당시 정읍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이날 정읍시 등으로부터 A씨의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전북도는 사망진단서를 토대로 A씨를 온열질환 사망자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보고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승인한다면 전북의 온열질환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지난달 26일에 김제시 하동의 한 밭에서 일하던 90대가, 사흘 뒤에는 김제시 청하면의 한 밭에서 90대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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