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 저장강박 의심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 봉사자들
충남 논산시에서 주민들이 집 안에 쓰레기 더미를 방치했던 저장 강박 의심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3일 논산시에 따르면 성동면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성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달 28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60대 주민 A 씨의 집을 찾아 폐기물들을 수거하고 내부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주민은 화장실 이용과 숙식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장기간 집 안팎에 생활 쓰레기를 쌓아둔 채 살았습니다.
이 때문에 가정 내 위생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고 화재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었다고 논산시는 전했습니다.
A 씨는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저장 강박은 물건이나 폐기물을 버리지 못해 주거 공간에 쌓아두는 행위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 정신건강과 주거 안전을 위협하며 이웃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인식됩니다.
성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이웃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총 5t(톤) 분량의 쓰레기를 치운 뒤 청소와 방역까지 마쳤습니다.
김창옥 성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저장 강박 의심 가구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주민을 적기에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성동면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산시는 일회성 환경 정비에 그치지 않고 생활 습관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충남 논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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