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란과 대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도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이란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란과 대화 중이며 이란에게는 이번이 참수 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또다시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만약 이번에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란이 좋은 문서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내일(5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다음에는 이란의 비핵화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협상을 요청해 놓고 대외적으로는 이를 부인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합의나 완벽한 항복 없이는 어떤 물자도 이란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의 반응은 정반대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그 어떤 직접 협상도 잡혀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단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인접국인 오만과 협상 중일뿐이며 미국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습 위협과 보류, 그리고 이란의 부인이 톱니바퀴처럼 반복되는 사이 미언론의 평가는 냉혹합니다.
뉴욕타임스는 공습 철회 반복은 이란 입장에서 누가 우위인지를 보여준다며 전쟁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란이 아니라 트럼프라는 빌미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전쟁의 주도권이 이란에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트럼프 "이란과 대화중…참수 전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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