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오디세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샤를리즈 테론은 공식 방문은 처음이지만 올해 한 차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테론은 "사실 몇 달 전에 10살 딸과 한국에 놀러 왔었다. 한국의 문화를 너무 사랑하고 그때 한국 친구들도 사귀었다. 영화를 들고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올해 초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는 딸과 하루 종일 걸어 다녔다. 한국 친구와 한국 음식을 먹기도 했다. 한국의 유명한 스킨케어 화장품도 경험했다. 한국 기술은 최고"라고 말했다.
테론은 "한국에 오자마자 에너지가 바뀐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다. 서울은 아름답고 문화가 풍성한 곳이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낄 수 있다. 이번에는 영화 홍보차 왔고 여러 일정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즐기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올 초 테론의 한국 방문은 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테론은 딸과 함께 김밥, 떡볶이 등을 만든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작 '오디세이'에서 테론은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연기했다. 놀란 감독과의 첫 작업이었던 테론은 "감독님은 일관적인 분이다. 첫 작업이었고 저는 후반부에 합류했는데, 상당히 떨리는 마음이었다. 감동받았던 것은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너무나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는 거다. 마치 독립영화를 찍는 것 같았다. 장대한 규모다 보니 이렇게까지 친근하게 작업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거장의 색다른 작업 방식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오는 5일 국내에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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