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신작 '오디세이'를 들고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놀런 감독은 오늘(3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제 영화를 들고 정말 한국에 오고 싶었습니다. 한국 관객들이 '인터스텔라'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제 영화를 좋아해 주는 것은 신기하고 너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관객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느낌이 어땠는지도 듣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테넷' 때 방한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올 수 없었다는 놀런 감독은 내한에 대한 기쁜 마음을 밝혔습니다.
'오디세이'로 월드 투어 중인 놀런 감독과 주연 배우 맷 데이먼, 샬리즈 세런 등은 지난 1일 내한해 서울을 둘러봤습니다.
놀런 감독은 시간이 있어 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며 맛있는 소금빵도 먹었다고 웃음 지었습니다.
팬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환대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대단한 도시인 것 같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 여정을 그렸습니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합니다.
특히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촬영분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찍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개봉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9억달러 넘게 수입을 올리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놀런 감독은 극장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라며 '오디세이'는 관객을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초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려고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연 데이먼은 2016년 '제이슨 본'으로 방문한 이후 10년 만에 내한했습니다.
데이먼은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키움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이먼은 한국 야구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꼭 보고 싶었고 실제 너무 재미있었다며 에너지가 대단했고 팬심이 엄청났다고 떠올렸습니다.
데이먼은 놀런 감독의 전화를 받고 '오디세이'가 제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친구들이 있다는 샬리즈 세런은 몇 달 전 딸과 같이 내한한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문화를 너무 사랑하고 이곳 친구들과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했습니다.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는 허리춤에 한국의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착용하고 등장해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에서 선물을 주셨는데 너무 아름답고 '오디세이'와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영화는 다음 달 5일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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