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방첩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해체에 따라 기존 방첩사의 임무를 대신할 국방방첩본부 등 3개 조직이 공식 창설됐습니다.
이전까지 방첩사에 집중돼 있던 방첩·보안·안보수사 등 3대 기능은 신설된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보안지원단, 국방부조사본부 내 안보수사단으로 각각 이관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안규백 장관 주관으로 과천 본부에서 국방방첩본부 창설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방방첩본부는 과천에 있는 기존 방첩사 시설을 이용합니다.
신설된 국방방첩본부는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군 방첩정보 전문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방첩 분야에서 북한과 외국의 대군 정보활동 및 테러 위협에 대비해 방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선 군사기밀 유출 차단에 집중하면서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주요 전략자산에 대한 방첩 지원 등 새 업무영역도 발굴할 계획입니다.
사이버 분야에선 한국형 RMF(Risk Management Framework, 위험관리체계)의 군내 안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위성을 포함한 첨단 기술보안지원 등 사이버영역에서 안보위협 차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신설된 국방보안지원단은 방첩사의 보안 기능을 독립·전문화한 조직입니다.
국방보안지원단은 군단급 이상 부대의 중앙보안 감사와 보안사고 조사 등 군내 보안업무를 전담하며, 군 보안사고 예방과 군사기밀 보호 등 군 보안태세를 책임지게 됩니다.
국방보안지원단은 용산 국방부 별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국방부조사본부 안에 신설된 안보수사단은 방첩사의 안보수사 기능을 물려받았습니다.
안보수사단은 국방부조사본부의 수사 전문성과 방첩사의 안보수사 역량을 결합해 간첩, 군사기밀 유출, 이적행위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방첩사에서 반복적으로 논란이 됐던 동향조사·인사첩보 기능과 불법·비리 정보수집 등 권력형 임무·기능은 제도적으로 폐지됐습니다.
국방부는 해체된 방첩사 기능을 인수하는 국방방첩본부 등 3개 기관의 정상적 임무수행과 안보공백 방지를 위해 안정화 대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안보수사 기능 이관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방첩사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수사기능이관TF'를 운영해 과학수사 장비 등을 조사본부에 인계했고, 다수의 안보수사 인력도 배치했습니다.
군사보안 기능 이관을 위해 보안감사·조사 기법 및 노하우 등을 전수했고, 다수의 보안 분야 인력도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부조사본부, 국방보안지원단 등이 참여하는 '안보수사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안보수사 관련 정보·첩보 공유 및 관계기관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첩사 해체에 따라 기존 방첩사 정원의 절반가량이 국방방첩본부로 이동했고, 국방보안지원단으로 200여 명, 국방부조사본부로 160여 명이 각각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첩사 소속 간부 460여 명은 원래 소속이던 각 군으로 복귀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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