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와 엔화
일본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미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은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공동 개입이 작년 9월 발표한 미일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라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번 개입이 "최근 나타난 엔화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처한 것"이라며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공동 개입에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앞으로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매각하지 않더라도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하면 미국 국채 가격 하락과 금리 급등이 우려됩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외환 시장에 공동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 매입에 나섰고, 미국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유로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시장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64엔에 육박하며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로 떨어졌고, 이 같은 역사적인 엔화 약세를 시정해야 한다는 데 미일 양국의 입장이 일치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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