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한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1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도 지난달에 이어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부는 7월 수출액이 988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월 1천억 달러를 돌파한 6월(1천22억 5천만 달러)에 이은 월 기준 역대 2윕니다.
반도체 수출은 179% 증가한 410억 1천만 달러로 역시 역대 월 수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6월의 448억 달러입니다.
반도체는 애플의 중국 메모리반도체 탑재 가능성, 중국의 새로운 AI 모델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IT 전 품목 수출도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컴퓨터 수출액은 404.0% 급등한 4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기업용 SSD) 수요 증가가 지속됐습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갤럭시 S26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8억 1천만 달러(51.0%↑),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울트라(폴더블) 등 신제품 물량을 독점하면서 16억 1천만 달러(2.4%↑)를 기록했습니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월에는 가전을 제외한 19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대(對) 중국 수출은 96.2% 증가한 216억 8천만 달러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초과했고, 대미 수출은 174억 3천만 달러로 69% 늘었습니다.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이 선전하면서 아세안 수출은 73.7% 늘어난 188억 달러, 유럽연합 수출은 55.7% 증가한 93억 8천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대중동 수출액도 18억 3천만 달러로 24.7%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부진했으나 일반기계·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 등이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 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3억 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7월 누적 수지는 1천680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34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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