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 종합병원 내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보건 요원들이 구급차를 소독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3천500명을 넘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로 역대 에볼라 유행 가운데 2번째에 해당합니다.
현지시간 7월 31일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민주콩고 내 에볼라 확진자는 3천532명으로 전날보다 90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천556명으로 치명률은 44.1%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807명이 격리 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626명은 완치됐습니다.
이번 유행은 확진자 수 기준으로 종전 민주콩고 내 최대 규모 발병이었던 2018~2020년 유행(확진 3천481명·사망 2천299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전체 에볼라 유행 사례와 비교해서도 확진자 2만 8천 명, 사망자 1만 1천 명 이상이 발생한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몹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는 이번 에볼라 유행의 확산 속도가 역대 어느 때보다 빠르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민주콩고는 우간다와 함께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선언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민주콩고와 달리 우간다에서는 모두 20명이 확진돼 2명이 사망했지만, 지난 16일 마지막 확진자가 퇴원했고 지난 28일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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