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농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함경남도 낙원군에 건설 중인 공장과 병원 등 현장을 지난 3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지난해 북한 경제가 북·러 경제 협력 확대와 대중 무역 증가, 국가 정책 사업 등에 힘입어 3년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1일) '2025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 북한의 성장률 등 각종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8조 2천640억 원으로 전년(36조 9천654억 원)보다 3.5% 늘었습니다.
북한 경제는 2023년 3.1%, 2024년 3.7%에 이어 3년 연속 3%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2024년에 이어 작년에도 우리나라 성장률(1.1%)보다 높았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실질 GDP 규모는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가 본격화한 2017년(37조 7천435억 원)을 상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모두 늘며 6.6% 증가했습니다.
작년(7.0%)보다는 증가율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건설업도 비주거용 건물 건설과 토목건설이 늘며 6.3% 증가했습니다.
농림어업(3.6%)은 양호한 기후 여건에 전년 1.9%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광업(1.6%)은 석탄 광업이 감소하며 전년(8.8%)보다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0.4%)은 화력 발전이 줄면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은 전년보다 1.8% 증가해 1994년(2.3%)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 분야에서 1.0%, 도소매업 등 기타 분야에서 5.1%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북한의 산업 구조를 보면 기준 광공업(30.1%), 서비스업(29.6%), 농림어업(21.2%) 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농림어업(20.9%→21.2%)과 전기가스수도사업(7.2%→7.4%) 등은 비중이 늘었으며 광공업(30.5%→30.1%)과 서비스업(29.8%→29.6%)은 전년보다 비중이 소폭 줄었습니다.
2025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8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2천717조 1천억 원)의 56분의 1인 1.8% 수준입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87만 3천 원으로, 우리나라(5천257만 원)의 28분의 1(3.6%) 정도입니다.
2025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재화의 수출·수입 합계.
남북 간 반·출입 제외)는 31억 3천만 달러로 전년(27억 달러)보다 16.0% 증가했습니다.
수출(4억 7천만 달러)이 조제우모·가발, 완구·운동용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30.0% 증가했습니다.
수입(26억 6천만 달러)도 의류, 동·식물성 유지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3.9% 늘었습니다.
작년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전무했습니다.
2016년 3억 3천260만 달러에 달했던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그해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급감해 2020년 390만 달러, 2021년 110만 달러, 2022년 10만 달러에 그쳤으며 2023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은 실적이 없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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