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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자판기 빨대 핥고 다시 꽂은 프랑스 10대 벌금형

싱가포르서 자판기 빨대 핥고 다시 꽂은 프랑스 10대 벌금형
▲ 싱가포르 음료 자판기 빨대로 장난친 프랑스 10대

공공장소 청결에 민감한 싱가포르에서 음료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자판기에 꽂았던 프랑스 학생이 유죄 인정 후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19)은 30일(현지시간)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600 싱가포르달러(미화 465달러·약 66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막시밀리앙은 지난 3월 12일 한 쇼핑몰에서 오렌지 주스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넣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며 논란이 됐고, 주스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가 이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업체는 해당 자판기를 소독하고 기계 내 500개의 빨대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막시밀리앙을 기소한 검찰은 그의 행동이 자판기 위생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저해할 위험이 있었다면서도 그가 장난친 빨대를 직접 회수해 실제 피해가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해 그에게 최대 벌금액인 2천 싱가포르달러(미화 1천551달러·약 220만 원) 벌금형만 구형했습니다.

공공장소 내 행동과 청결을 엄격히 규제하는 싱가포르에서 공공질서 방해죄는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에 처해집니다.

법원은 막시밀리앙이 나이가 어리고 일찌감치 혐의를 인정한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판단해 검찰 구형보다 낮은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막시밀리앙의 변호인은 "그는 이 모든 소란을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선고받은 벌금액은 부모 대신 그가 직접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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