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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4명' 나흘째 구조작업…잇단 여진에 폭염까지

<앵커>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숨진 사람이 34명으로 늘었습니다. 무더위 속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로 무너진 철골 구조물과 각종 잔해가 뒤엉킨 일본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조 대원들이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정확한 실종자 규모와 이들의 생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온몰을 비롯해 일본에서는 넓은 공간과 식료품을 갖춘 대형 쇼핑 센터가 재난 때 대피 거점 역할을 해왔던 터라 일본 사회는 더욱 술렁이고 있습니다.

[요시다 아키오/이온그룹 대표 (지난 29일) : 저희 시설은 임시 대피소이자 보급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비상시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재난에 적응해 왔습니다.]

100m 높이 굴뚝이 무너져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마지막 매몰자 1명이 구조됐지만 구조된 사람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계속되는 구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하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경찰과 소방, (일본) 자위대는 인명 구조 작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크고 작은 여진과 한낮 35도를 넘나드는 폭염도 구조와 복구 작업의 걸림돌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1만여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피난소에 머무르고 있지만 전기나 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무더위 속 열사병 위험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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