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FC의 손흥민 선수가 생애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 주장으로 나서 3분 동안 2골을 몰아쳤습니다. '별 중의 별'인 MVP에도 선정됐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스타전 최고 스타로 가는 곳마다 주목을 받은 손흥민은 처음 동료로 만난 독일의 전설 뮐러와 경기 전부터 '유머 대결'을 펼쳤습니다.
[토마스 뮐러/밴쿠버(MLS 올스타) : (토마스(뮐러), 손흥민과 맞대결에서 한 번 패한 적 있죠? 어떤 경기였는지 기억하나요?) 안타깝게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경기였죠?) 월드컵(2018년)이었죠.]
[손흥민/LA FC (MLS 올스타) : (손흥민 선수는 독일전 승리 생생하게 기억하겠죠?) 그럼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 월드컵 경기 중 '최고의 순간'일 겁니다.]
[토마스 뮐러/밴쿠버(MLS 올스타) : (며칠 뒤, 리그 경기에서 대결 앞두고 있죠?) 손흥민이 나를 이기는 건 선수 생활 내내 그 한 번뿐이었으면 좋겠네요.]
[손흥민/LA FC (MLS 올스타) : 이번 맞대결에서 아마 두 번째 승리를 할 것 같은데요.]
뮐러와 만담을 즐긴 뒤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MLS 올스타팀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멕시코 올스타에 1대 0으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중계멘트 : 많은 팬들이 이런 장면을 보기 위해 올스타전에 온 거죠.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합니다.]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한 손흥민은,
[손흥민 : (여기 마이크에 대고 얘기해) 가자!]
3분 뒤 역전골까지 뽑아냈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 발리슛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멀티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전반 35분 수분 보충 시간에 교체됐습니다.
[손흥민/LA FC (MLS 올스타) : (올스타전 경기 만족스러웠나요?) 정말 즐겁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훌륭한 동료들이 기회를 만들어줘서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MLS팀은 4대 3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은 첫 올스타전에서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손흥민/LA FC (MLS 올스타) : 오늘 MVP에 선정됐습니다. 오! 안돼. 농담입니다. 정말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네요. 다음에도 올스타전에 출전해 또 MVP를 받고 싶습니다.]
별들의 잔치를 마음껏 즐긴 손흥민은 오는 일요일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를 상대로 리그 4경기 연속골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장채우)
'MLS 캡틴' 손흥민…3분 만에 2골 넣고 올스타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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