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여자고등학교 남녀공학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동문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86년 전통의 여고인 서울 무학여고가 총동문회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됐습니다.
총동문회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투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무학여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학여고 외에도 휘경여고, 송곡고, 정원여중, 성심여중 등 서울 소재 학교 8곳이 남녀공학으로 바뀝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배치계획·배정 여건과 공학 전환 필요성,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학 전환이 확정된 학교 8곳에 운영비 2억 4천만원과 인건비 6천만원을 지급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공학 전환이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학여고의 경우 총동문회와 재학생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큰 상황입니다.
무학여고 졸업생들은 학교 측이 공학 전환을 신청하자 '남녀공학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대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졸업생들은 또 최근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을 만나 공학 전환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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