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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기지 기습 공격…트럼프 "두들겨 패겠다"

<앵커>

이란이 요르단 미국 기지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욕설까지 섞어가며 강하게 타격할 거라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현지 시간 28일,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미국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주둔 미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협이 계속되면 저항도 이어질 거라고도 했는데, '공격적 행동'이 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란의 공격 사실을 확인하며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내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도 드론의 타격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 중 '두들겨 패겠다'는 욕설까지 사용하며 거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력한 추가 공격도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어느 시점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두고 봅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란)을 아주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라크 내 친 이란 민병대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호르무즈 통행료를 부과해 온 이란의 페르시안 걸프 해상보험과 호르무즈 세이프 해상 서비스 청을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자금줄로 보고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관련 기업 8곳도 함께 제재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0.74달러로 7.9% 급등하는 등 유가도 출렁였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보복 발언에 이어 사우디까지 미군의 공습에 가담하면서 확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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