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TSMC의 반도체 생산 공장도 멈췄고 산업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0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 20여 분이 지난 그제 오후 5시 46분.
대형 쇼핑센터 이온 몰이 폭발했습니다.
연기를 내뿜으며 순식간에 폭발했고, 그 충격으로 건물 파편들이 사방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같은 시각 근처를 지나던 차량에서도 폭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놀란 차들은 모두 멈춰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폭발 직후로 보이는 다른 화면입니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사람들은 몸을 숙인 채 이온몰 밖으로 서둘러 대피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아사히 신문은 이온몰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사망자 수가 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 규모로 미뤄볼 때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계속 조사 중입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소방관과 경찰이 수색을 벌이는 동안 건물 내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근처 야쓰시로 일본 제지 공장에서도 대형 굴뚝이 무너지면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4명, 사고 현장마다 행방불명 자도 여럿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주요 산업계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구마모토 제1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 수백억 원대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교도통신은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려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진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0시 19분, 구마모토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경남 남해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아사히(히요시 켄고))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14명…한밤 규모 5.8 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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