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 지역의 한 3선 기초의원이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지숙 춘천시의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오후 10시쯤 춘천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아 택시 기사가 김 의원을 태우고 지구대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신원이 확실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말에도 술에 취해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지구대를 방문,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 대신 재발 방지를 권고하는 데 그쳤으나, 불과 넉 달여 만에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 겁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의회와 소속 정당은 조만간 각각 윤리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다시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 의원은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김 의원의 지역구 치안을 담당하는 현장에서 벌어졌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소속 정당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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