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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0조 '역대 최대'…주식시장은 또 큰 폭 하락

<앵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 3천187억 원, 영업이익 60조 5천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해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7% 밑돌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일부 고부가 제품의 출하가 하반기로 미뤄진 데다, 제품 구성이 평균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로 HBM과 AI 서버용 D램,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고, D램과 낸드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는 내년 이후에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핵심 고객사를 포함한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 협상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140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주주환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증시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낙폭을 5%대로 키우며 장중 5천700선 아래로 밀렸고,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조치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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