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농가 주변 참진드기 채집 현장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축사와 초지 주변에서 작업하는 축산농가에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오늘(29일) 당부했습니다.
검역본부는 축사나 초지에서 작업할 때 긴소매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짓단을 여며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업 후에는 몸과 작업복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2주 이내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숲과 풀밭 등에는 작은소참진드기를 비롯한 다양한 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바베시아증 등의 병원체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감염되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SFTS 환자 2,065명이 발생했고 이 중 381명이 숨져 치명률은 18.5%로 집계됐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질병과 관련된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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