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 A 씨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대마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검사에 협조하지 않았으나, 이후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마약 투약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투약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새벽 1시 40분쯤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에서는 흉기와 망치 등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소지품에서는 대마와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도 발견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교제 살인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소변 안 나와" 버티더니 마약 양성…입 다문 '수유동 살인범'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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