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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명령 무시하고 도주…잡고 보니 무면허·불법체류

<앵커>

제주도에서 안전벨트 단속을 피하려다가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난폭운전을 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JIBS 정용기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흰색 승합차를 뒤쫓습니다.

승합차는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아찔한 난폭운전을 이어갑니다.

탑승자 4명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모습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안경현/노형지구대 순찰5팀 경장 : 정차 지시를 했는데 차량이 지시를 무시하고 과속, 신호위반 그리고 불법 유턴을 감행하며 도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했기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1킬로미터 넘게 뒤쫓은 끝에 도주로가 막힌 승합차.

갑자기 차량에서 내린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치고, 왕복 7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주민들까지 검거에 힘을 보태면서 도주를 시도한 4명은 모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영호/검거 도운 주민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 : (경찰과 운전자가) 막 나뒹굴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 모가지를 누르고 손으로 비틀고 해서 (검거를 도왔죠.)]

붙잡힌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제주에서 일용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운전자는 운전면허도 없었습니다.

중국인은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난폭운전을 하며 이곳까지 1.3킬로미터 이상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무면허 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타고 있던 3명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습니다.

JIBS 정용기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화면제공 :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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