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이란과 대화가 잘 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안 되면 교량과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대거 폭파하겠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나와서 핵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그게 우리 논의의 전부다. 그들은 핵무기를 절대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그들은 그걸 안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아주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면서 "그들(이란)은 합의를 안 하면 내가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교량들은 말 그대로 1시간도 안 돼 없어질 것이다. 교량 대부분, 주요 교량이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들도 하루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내가 그렇게 하는 걸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건설이 제일 힘든 게 발전소이고, 건설에 제일 오래 걸리는 게 교량"이라며 이란에 합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이란의 해수 담수화시설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위협한 이 란 곡괭이산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는 보도를 두고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비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할 필요 없다. 비비는 내가 계속 관여하기를 원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며 "왜 그냥 나한테 얘기를 하지 않고, 전 세계에 대고 떠들어야 하나"라고 했습니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입니다.
이어 "나는 곡괭이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안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의 핵시설을 제거했다. 합의가 안 되면 곡괭이산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곡괭이산은 이란의 새로운 지하 핵시설로 의심받는 곳입니다.
종전을 원치 않는 네타냐후 총리가 곡괭이산에 대한 추가 타격 필요성을 내세워 여론전을 벌인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내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면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과 관련해서는 "연방대법원이 근소한 차이로 패소 판결하면서 한 시간도 안 돼 더 힘든 길로 가야 하는 게 아쉽다"면서 "지금 나는 똑같이 할 다른 수단을 갖고 있고, 좀 더 번거롭기는 하지만 관세는 미국에 부를 가져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상호관세에 위법 판결하자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 조사를 거쳐 60개 경제주체에 최근 '강제노동 관세'를 확정했습니다.
16개 경제주체에 대한 '과잉생산 관세'도 조사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