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징계 대상에 오른 의원들은 대표 사당화라고 반발했고, 윤리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향해 '대표 호위무사'라고 직격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할 때는 다시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유영하/국민의힘 의원 : 이까짓 정보위 간사가 뭐라고. 동지니까 감싸줘야 되고, 이런 정당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진종오 의원은 SNS에서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부의장에 대한 낙선운동 전화를 했던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징계 절차에 돌입한 당 윤리위원회가 '당 대표 사설 징계위'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당 윤리위는 이들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어제(27일) 결정했는데, 위원회의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환 부위원장은 윤민우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종환/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 결정문은 혼자 쓰시고요. (보도자료도) 저희들 합의도 아니고, 내용도 모르는 문구가 올라갔는데 완전 뭐 이거 충성 맹세잖아요. 장 대표님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거잖아요.]
위원 5명 중 3명만 참여한 '징계 개시 의결'로 공정성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앞으로 징계 여부의 의결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한길)
징계 개시에 "장동혁 사당화" 반발…윤리위원회도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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