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9시간 만에 불이 꺼진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당국은 불이 시작된 6층에서 화재 원인을 밝힐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1층에 소방 화재조사팀과 경찰, 유관 기관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합동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 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지난 22일 저녁 8시 반쯤 109시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진 뒤, 엿새 만에 현장 감식에 나선 겁니다.
합동조사단은 6층 발화 지점에서 배터리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할 만한 증거물을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 : (선반에) 가전제품들이 있잖아요. 그 안에 충전용 배터리들이 다 들어가 있잖아요.]
소방 당국은 특히 내부가 복층 메자닌 구조로 이뤄진 6층 중에서도 가운데 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열/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계장 : 메자닌(복층 구조)은 3개 층으로 돼 있습니다. 거기 2층에 계단 있는 바로 앞쪽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반에 어떤 물건이 보관돼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잔해 일부를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3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지난주 최초 신고자 등 쿠팡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발화 이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확보를 위해 쿠팡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5년 전 일부 직원들이 화재 경보를 수차례 끄면서 초기 진화가 늦어진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례도 참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임찬혁)
"화재 원인 밝힐 증거물 확보"…쿠팡 물류센터 현장감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