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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신고 800건 빗발쳤다…"쇼핑몰서 폭발" 일 발칵

일본 구마모토서 규모 7.1 강진

<앵커>

오늘(28일) 오후 일본 남쪽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쇼핑몰에선 폭발이 발생해 시민들이 갇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문준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마모토성 성벽 일부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너져 내립니다.

하천의 교각을 비추던 카메라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고, 고속도로는 어긋나 차량이 멈춰 섰습니다.

교각 옆 인도가 부서지고, 불이 난 주택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주저앉은 목조 주택도 눈에 띕니다.

오늘 오후 4시 27분,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구마모토 우키시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이 사용하는 진도 계급 중 최고 등급입니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건 지난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고, 구마모토에서는 2016년 4월 두 차례 진도 7이 관측됐던 '구마모토 지진' 이후 10년 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한때 일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했습니다.

인근 원전 3곳도 아직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둔 TSMC는 지진 직후 직원들을 야외로 대피시키고 공장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 5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약 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대형 쇼핑몰에서 폭발이 발생해 2층에 다수의 인원이 갇혀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지금도 확인 중입니다.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시고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진 여파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우리나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8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강동국/울산 시민 : 제가 운동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소파에 좀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울렁거리면서 건물이 흔들리더라고요.]

중국 언론은 889km 떨어진 상하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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