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해상 인도교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일부가 붕괴해 소방 관계자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오늘(28일) 경북 포항의 한 해상 인도교가 붕괴하면서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후 당국은 사상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주변 바닷속을 한차례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15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해당 시설물이 붕괴한 구간은 수십m 정도로 추정되며, 한때 바다 쪽에 지어진 보릿돌교 전망대를 찾았던 관광객 14명과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낚시객 3명 등 모두 1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과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녹화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릿돌교 일부가 무너질 당시 붕괴 지점을 건너는 통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혹시나 모를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이 50분여 분가량 사고 지점 1차 수색을 벌였으나,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과 포항해경 등은 현재 2차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신고 접수 후 시청, 해경, 경찰 등에 공동 대응을 요청을 한 뒤 구조 작업을 벌였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길이 225m 해상 인도교로, 포항시는 국·시비 등 115억 원을 들여 2015년에 준공했습니다.
평소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인도교를 산책하거나 걸어서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합니다.
포항시도 시민 안전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마지막 현장 점검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보릿돌교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이 모두 사고 현장에 나간 상황이라 마지막 안전 점검 실시 일자 등은 파악되지 않는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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