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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국 최저' 통영 투표함 열었다…"인주 안 묻으면 가짜" 재검표 결국

전국 최저 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경남 통영시장 선거의 투표함이 다시 열렸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시 성산구 도선관위 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현 시장의 당선을 최종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검표 검증 결과, 전체 투표수 6만 9693표 중 강석주 시장은 기존과 동일한 3만 3626표를 얻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은 애초 3만 3582표에서 6표가 늘어난 3만 3588표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 44표에서 38표 차로 6표 줄어들었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검표 과정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참관인으로 참여해 감시를 벌였습니다.

전 씨는 "투표지 뒷면에 인주 자국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인쇄된 것"이라며 개표 사무원에게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도록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거듭된 이의제기와 수개표 확인 절차로 인해 전날 오후 8~9시로 예상됐던 작업은 자정을 넘겨 이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재검표는 선거 결과에 불복한 천 전 시장 측이 투표지 분류기 시스템 오류 가능성을 주장하며 당선무효 선거소청을 제기함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천 전 시장 측은 재검표 현장의 직접 동영상 촬영 허가와 상자 보관 장소의 CCTV 미설치, 투표지 보관상자 37개의 봉인지 상태 미흡 등을 이유로 잇따라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천 전 시장이 제기한 당선 무효 소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검표 비용 약 1922만 원은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전액 부담할 예정입니다.

앞서 충북 충주시장과 부산 시의원 선거도 재검표가 진행됐지만, 당락이 뒤바뀌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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