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비판론자들을 향해 "증오와 비판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놓쳐버린 당신들이 유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월드컵 기간 발생한 다양한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이 장문의 글을 남긴 것은 월드컵 기간에 불거진 미국의 입국 제한과 비자 발급 논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 이후 발생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 등에 따른 비판 여론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먼저 "우리의 아름다운 경기, 감동, 축하, 웃음, 눈물, 실망, 그리고 기쁨을 놓친 모든 분께 전한다"라며 "증오와 비판에 너무 사로잡혀 그 모든 것을 놓쳐버린 당신들에게 유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펜과 종이, 화면 뒤에서 증오와 가짜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라며 "당신들이 뒤에 앉아 있는 동안 FIFA는 최전선에서 조직하고, 열심히 일하며, 세계 최고의 쇼를 선보였다"라고 항변했습니다.
미국의 비자 처리 문제에 대해 "비자가 거부된 소수의 사람만 언급하고, 전 세계에서 승인된 수백만 명은 간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고, 발로건의 출전 정지 유예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심판의 판정이나 이상한 징계 결정은 전 세계 주요 리그에서 일상적이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일"이라며 "이러한 관행을 사용하는 동일한 국가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비꼬았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에게 증오를 보내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서 반성하거나, 명상하거나, 기도하거나, 축구 경기를 보며 얼굴과 눈, 감정을 진심으로 관찰하라"며 "축구가 모든 증오 위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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