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치헌 특검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노상원 수첩'에 적힌 계엄 실행 계획과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피의자 접견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노상원 수첩'과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문조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8일) 오전 9시쯤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용된 김 전 장관을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을 기획·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과 함께 주요 정치인들이 포함된 반대 세력을 '수거'해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를 받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수첩에 'A급' 수거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한 처리 방안이라며 '연평도에 수집소 설치', '안보의식 고취 차원에서 연평도로 이동'이라고도 썼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내용들이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제 계획·준비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김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려고 했지만, 김 전 장관 측이 응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앞서 조은석 내란특검팀도 이 수첩을 내란 계획의 핵심 증거로 보고 진상 규명을 시도했는데, 노 전 사령관이 침묵을 지키면서 구체적인 작성 경위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특검 조사와 법정에서 관련 진술을 거부하거나, "단순 아이디어 메모를 기재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이어왔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종합특검팀은 현장 검증을 통해 해병대 연평부대 내 수용시설을 '수집소'로 특정했지만, 노 전 사령관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혐의 입증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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