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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이란과 협상중…실패하면 다시 폭격"

<앵커>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중이고 합의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군사 행동에 나설 거라는 압박도 또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그들(이란)은 대리인을 통해, 그리고 직접적으로 만남을 요청했고 우리는 만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해 왔기 때문입니다.]

합의 성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군사행동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좋은 일일 것이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틀 전 하던 일(공습)로 돌아갈 것입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4일부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무기가 부족해 공습을 멈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중재국들의 요청 때문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것을 줘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미사일이) 많이 있습니다. 중간 등급의 무기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해상 봉쇄 작전은 유지되고 있는데,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 17척의 항로를 변경시켰고, 4척 중 2척을 무력화, 나머지 2척은 승선 검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중재국들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미국과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며 "미국이 스스로 전쟁과 평화의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여기에 더해 친이란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심은 우리시간 내일(29일) 열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쏠립니다.

회담에서는 이란 문제와 가자지구 전쟁 등 중동 안보 현안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전에 대한 약간의 이견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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