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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분노' 이란전 전사자서 빠진 미군 4명…'해외 작전' 따로 집계 논란

'장대한 분노' 이란전 전사자서 빠진 미군 4명…'해외 작전' 따로 집계 논란
▲ 22일(현지시간) 이란전쟁서 전사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를 종전 양해각서(MOU) 파기 시점을 기준으로 따로따로 집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인력데이터센터(DMDC)는 제1차 세계대전 이래 주요 해외 전쟁 및 작전 유형별로 미군 전사자·부상자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OEFU)에 전사자 14명, 부상자 417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 언론에선 최근 요르단과 이라크의 미군기지에서 사망한 4명이 빠졌다면서 의도적인 축소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들 4명은 별도의 '해외 작전'(Overseas Operations·OO)에 기록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파기되고 미군이 공습을 재개한 지난 7일을 시작일로 사망자와 부상자를 집계한 것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코너가 전날 새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작전'이 이란과의 교전만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사망자는 4명이고, 부상자는 207명인데, 부상자 수는 미군이 그동안 발표해 온 규모와 차이가 있습니다.

장대한 분노 작전은 이란과의 4월 휴전에 따라 종료됐으며, 최근 재개된 이란과의 교전은 새로운 전쟁의 일부라는 게 국방부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0일 연방의회에 "이란과의 적대행위가 재개됐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 2월 시작한 전쟁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이란과의 새로운 분쟁이라고 주장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군 전사자 부상자 규모 데이터베이스 (사진=미 국방부 산하 DMDC 운영 웹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AP 통신은 국방부가 별도의 해외작전 전사자 통계를 올린 것과 관련해 "미군 장병들이 (이란전에서) 입은 피해를 적절히 집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 의회의 승인이 없으면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60일 안에 끝내도록 규정한 '전쟁권한법'의 조항을 우회하려는 의도가 담겼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과의 새로운 적대행위 재개'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통보를 근거로 "60일 시계가 다시 시작됐다"고 주장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법에 근거해 이란 전쟁에 의회의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안은 지난 23일 연방하원을 통과했지만, 같은 날 상원에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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