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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첫 소청 심리…'줄사퇴' 서울은 서면 심리만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27일) 6·3 지방선거 소청 사건의 첫 심리를 했습니다. 위원 3명이 줄사퇴한 서울시선관위는 서면 심리만 진행 중인 걸로 파악됐는데, 의결 과정에 참여하는 위원이 크게 줄면서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 역시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6·3 지방선거 소청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구두 변론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재선거를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몇 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했는지 얼마나 많은 참정권이 침해됐는지에 대해서 헤아릴 수 없습니다.]

반면, 또 다른 소청 당사자인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투표용지 부족이 집중됐던 서울 송파구 등에서의 일부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김정철/개혁신당 최고위원 : 참정권을 침해당한 사람들에게 회복해 줄 수 있는 방법, 일부라도 재선거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중앙선관위는 심사 시한인 다음 달 7일 이전에 소청의 인용 여부를 판단합니다.

선관위원 7명 가운데 3명이 이달 초 사임계를 내고 물러난 서울시선관위는 현재 서면으로만 선거소청의 심리를 진행 중입니다.

SBS 취재 결과, 사의를 밝혔던 3명은 모두 해촉됐고 새로 위촉된 위원은 1명뿐으로, 정당 추천 위원 2명의 위촉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서울시선관위는 남은 위원 5명 가운데 과반인 3명만 출석해도 심리가 가능하고, 또 심리 참석한 위원 중 2명만 찬성해도 소청 사건을 의결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의 소청 기각 지침을 문제 삼아 위원 3명이 줄사퇴를 한 마당에 소수 위원들의 서면 심사로만 결론을 내리면 의결의 신뢰성에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SBS에 심리에 소청인을 참석시켜서 직접 발언도 듣는 "구두 심리의 진행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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