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자료화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항로로 진입하려던 선박 6척을 경고 사격을 통해 차단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어젯밤 6척의 선박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이란 해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뱃머리를 돌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선박 중 한 척이 특정 사건(incident)에 연루됐다고 IRIB 방송은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5항을 근거로 미국이 자신들의 해협 통제권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해협 통항로를 지정한 뒤 미지정 항로를 이용해 해협을 건너려는 선박을 공격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주 가까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연일 타격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다시 거세졌습니다.
다만, 미국이 최근 사흘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멈추면서 물밑 외교 협상을 재개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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