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세 번째 공판이 1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오늘(27일) 공판에는 고 이채원 양의 유족과 사건 발생일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던 남고생이 증인으로 나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정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 번째 공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장윤기는 줄곧 무표정한 상태로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검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통화내역 등 180여 점의 증거를 추가 제출했는데, 장윤기 측은 동창·동료와의 성적인 내용 대화 등 일부 증거에 대해 증거 자체엔 동의한다면서도, 입증 취지에 대해 옳지 않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공소사실 자체를 다투는 건 아니지만, 공소사실과의 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취지라고 장윤기 측은 밝혔습니다.
장윤기 측이 해당 대화록을 증거로 인정하면서, 검찰은 당초 신청했던 지인 2명에 대한 증인 신청은 철회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숨진 이채원 양의 부모와 당시 비명소리를 듣고 도우려다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친 남학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유족과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다음 달 31일 열리는 4차 공판에서는 피고인 장윤기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는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검찰 구형까지 진행할 예정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재판이 열리는 광주지방법원 인근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가 1인 시위에 나서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으로 인해 "경찰 전체가 부패집단으로 낙인찍혔다"며, 검찰을 향해 사건 수사보고서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신세은)
장윤기 3차 공판 종료…여고생 유족·피해 남학생 증인 출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