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최근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 60개국에 신규 관세를 매긴 데 대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가능한 무역 질서를 유지한다는 원칙은 국제사회가 공유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일간지 오 글로보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미국 신규 관세에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는 여전히 국제무역 규범에 기반해 회원국이 대화하고 분쟁을 해결하며 협력을 확대할 가장 포괄적이고 정당한 다자간 협의체"라고 했습니다, 다만 "WTO가 변화한 무역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WTO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의 변화된 환경에 맞춰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관련해선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자강과 동맹, 연대가 선순환을 이루는 외교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복합적 글로벌 위기의 파도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적 진전을 이루지 못한 점에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며 "남북 및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유리한 외교적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해선 "이른 시일 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주는 수준 높은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민감한 시장 접근 문제 등을 포함하므로 구체적 타결 시점을 예측하는 것보다 상호 이익과 균형을 갖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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