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한 호텔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가 힘든 시기를 악용해서 불법적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 역시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최근 적발된 국내 정유사 담합 문제를 저격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등 남미 3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밤 9시,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전쟁을 틈타 국내 정유사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담합 행위를 했던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며, "기름뿐 아니라 다른 핵심 민생 품목들에 대해서도 매점매석 담합 행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이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을 핑계로 담합을 통해 기름가격을 대폭 올린 국내 정유사 4곳과 간부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담합 규모는 1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GS칼텍스와 에스오일이 두 회사의 담합 가격을 참고해 기름값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26조 원 상당의 경쟁 제한, 담합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한 정유사 가격결정부서 대화방에서는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 "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우리 올해 2조 벌 듯"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간 것으로도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