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오늘(27일)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에 반발하며 북한의 핵 능력이 "순간의 정체도 없이 부단히 갱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에 대해 "그 무슨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운운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의장성명"이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25일 발표된 ARF 의장 성명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우려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과 비핵화 및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성명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호)의 헌법을 무시하고 그에 위배되게 미국이 선창하는 '비핵화' 타령에 동조한 연단의 노골적인 적대적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를 가장 엄정한 수사적 표현으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비핵화'에 아직도 집착하는 것은 전략적 사고와 논리의 실패이며 우매하고 어리석은 망상의 발로"라며 "그 어떤 외부 세력의 수사나 '희망'에 따라 현존 상황이 바뀌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장은 "핵 억제력이 국가주권의 궁극적인 방패이며 국권 수호의 최고의 담보"라며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지정학적 안전성을 담보하는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치와 존재의의는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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