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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사상' 차량돌진 테러범 사살…"IS 추종"

<앵커>

수십만 명이 모인 독일의 성 소수자 축제에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합류하려다 체포돼 얼마 전 출소한 20대 남성으로 검거 작전 중 사살됐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밴 한 대가 나무 기둥을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독일 베를린 성소수자 축제에서 인파를 향해 돌진한 뒤 용의자가 버리고 달아난 차량입니다.

용의자는 레바논계 독일 국적자인 21살 압둘 발루트.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와 가족 주거지를 수색했고, 현지시간 26일 오후 베를린 북서부에서 포착된 용의자는 검거 작전을 하던 경찰 특공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요른 이프플렌더/베를린 경찰 :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는) 무기를 들고 경찰관들에게 접근했고 총기를 사용한 특수 작전 부대에 의해 제지 당했으며 결국 사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에 합류하려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체포돼 두 달 전 출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용의자는 공원에 있던 인파를 향해 차량을 몬 다음, 벌목용 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행인들에게 중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으로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사랑은 증오보다 강하다'고 적힌 팻말과 추모객들의 꽃이 놓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수사 당국은 테러를 전담하는 연방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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