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성수대교에서 9cm 정도의 단차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동작대교에서도 8cm의 단차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동작대교 북단의 진입로 구간.
다리를 건너기 위해 하루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곳인데, "안전성 확인을 위해 구조물 계측 중"임을 알리는 서울시 안내 푯말이 한 켠에 붙어있습니다.
진입로 교각의 두 부분이 연결되는 지점인데 보시면 이렇게 단차들이 생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재보면 길이가 한 10cm 정도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진입로에서도 9cm가량의 단차가 확인돼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는데, 한 달도 채 안 돼 다른 다리에서도 비슷한 길이의 단차가 발견된 겁니다.
서울시는 "두 다리 모두 모래나 흙 위주의 지반이 조금씩 소실되면서 단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작대교 단차의 경우 "지난 2023년 처음 확인돼 이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아무래도 흙 구간이니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공기도 빠지고 조금 처지겠죠. 그런 과정에서 생긴 단차에요.]
전문가들은 동작대교가 지난 1984년 준공 이후 40년 넘게 사용되어 온 만큼 불안정한 지반에 콘크리트 등을 넣는 '그라우팅' 공법을 활용해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수곤/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진입로 부근이) 하상(강바닥)이니까 모래들이 조금씩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러면 거기다가 그라우팅을 해 가지고 추가로 나오지 않도록 (보강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들의 진입로를 전수 조사 중인데, 오는 29일에는 성수대교 현장의 도로포장을 뜯어내고 단차 부분 지반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홍명)
동작대교서도 '10cm 단차' 발견…"안전 지장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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