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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갯벌'…세계유산 4곳 추가

<앵커>

우리 갯벌은 멸종위기 철새를 비롯해 2,000여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터전입니다. 이렇게 생물 다양성을 지켜낸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 순천 갯벌입니다. 그런데 오늘(25일) 갯벌 4곳이 추가로 세계유산이 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곳은 충남 서산, 전남 무안과 고흥, 여수 갯벌입니다. 국내 3개 유산 가운데 이렇게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자세한 소식은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가 결정됐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서식지이고, 다양한 해양 생물의 보고라고 평가했습니다.

갯벌은 밀물에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에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흙이나 모래로 된 평평한 해안 땅으로, 한반도 서남해안 주변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생태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민/국가유산청장 : 북한과 중국과 함께 이 황해에 있는 갯벌을, '옐로우 씨'를 '옐로우 갯벌'을 가지고 전세계 유산의 보존에 대한 리딩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는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는 모두 162개국에서 3,1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우리 정부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관에도 5만 2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등 15건의 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용암동굴과 갯벌 등 2건의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조선 왕조가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대규모 시설 '한양 수도성곽'이 18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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