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이란 외무 회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이행과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최근 중동 걸프 지역의 정세가 다시 긴장되고 악화한 데 대해 중국은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여러 당사자의 중재로 이뤄낸 귀중한 성과이자 이란과 중동 주민들이 전쟁을 멈추고 안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평화의 기대가 담긴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열린 협상의 문을 다시 닫아서는 안 되며, 평화에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향을 견지하고 양해각서의 공동 인식을 이행하는 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왕 부장은 당사자 간 대화와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한편, 주변국 간 관계 개선과 걸프 국가들의 집단안보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왕 부장에게 최근 중동과 걸프 지역 정세를 설명하면서 "미국이 양측이 합의한 양해각서를 위반해 긴장이 고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협상 의지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고 충돌이 계속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 측의 약속 준수와 자제, 합리적인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현재의 중요한 시기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이란과 중국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 정세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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