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산 LPG 운송 선박을 공격해 승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이란도 중동 일대 미군 기지를 폭격하며 2주째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흘 뒤 열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급 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첫 소식,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군이 오만해에서 LPG 운반선에 2발의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의 공격으로 승무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선박은 기관실이 파손돼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미군은 해당 선박이 이란산 가스를 운송하려는 목적이라고 판단해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에 대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거나 관여한다면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전쟁 장기화로 인내심을 잃으면서 협상보다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군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자폭 드론 아라시를 동원해 쿠웨이트 내 주요 미군 기지 3곳의 병력 주둔지와 장비 보관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레인의 미 제5함대 감시탑과 이라크 에르빌 공항 인근 미군 기지도 공습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의 시민은 안전을 위해 미군 병력이 있는 장소 반경 500m 이내에서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강대강 충돌로 치닫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긴급 회담을 갖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전면 공습 방안과 이스라엘의 방어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워싱턴 담판이 중동 전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미국-이란 2주째 무력충돌, LPG선 공습…미군 기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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