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 먹거리인 라면에 과자, 빵까지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장기간 지속된 고유가와 고환율에,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용기 라면과 과자, 음료 등 43개 제품군의 출고가를 평균 5.8%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소매점 기준으로 새우깡과 육개장사발면은 100원씩 오른 1천600원과 1천200원이 될 전망입니다.
국내 과자 시장 매출 1위인 새우깡의 가격 인상은 3년 11개월 만입니다.
농심은 급등한 원가 부담에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면서 신라면 등 봉지라면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 직원 :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급등해서 원가 부담이 심화됐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국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습니다.)]
던킨도 비용 상승을 이유로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하고, 뚜레쥬르는 이달 말부터 빵과 케이크의 판매가격을 인상합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햇반과 만두, 생선구이 등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렸고, 롯데칠성음료와 오뚜기 역시 주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두 달 연속 3%를 넘어섰습니다.
외식비도 치솟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까지 잇따라 오르니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동현/서울 양천구 : 확실히 체감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항상 사는 품목이 똑같은데, 올 때마다 항상 금액이 올라가는 게….]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계란과 고등어 등의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서승현, VJ : 정한욱)
"더는 못 버틴다"…다음 달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