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공헌상 시상식에서 베트남 U-22 대표팀을 대표해 스포츠 성과상을 받은 김상식 감독
김상식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고 권위 축구대회인 현대컵에서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합니다.
2026 아세안축구연맹(AFF) 현대컵이 오늘(24일) 개막해 다음 달 26일까지 동남아 전역에서 열전을 펼칩니다.
2년마다 열리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횝니다.
워낙 열기가 뜨거워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립니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습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의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 달성 여붑니다.
'쌀딩크' 박항서 전 감독 체제에서 급성장한 베트남은 이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내리막을 탔습니다.
2024년 5월 김상식 감독이 부임하면서 베트남은 동남아의 강자로 복귀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곧바로 2024 미쓰비시컵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이어 2025 AFF U-23(23세 이하) 챔피언십과 2025 동남아시안(SEA) 게임 우승까지 지휘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린 베트남은 A조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와 경쟁합니다.
베트남은 오늘 밤 10시 30분 동티모르와 원정 경기로 첫판을 치릅니다.
10개국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됩니다.
베트남의 대항마로는 '전통의 강호' 태국이 꼽힙니다.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 7차례 우승한 태국은 직전 대회 결승에서 김상식호에 1, 2차전 합계 3-5로 패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우승 이후 아세안 축구는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며 "모든 참가국이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고, 경쟁은 이전보다 훨씬 치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베트남 국민과 팬들에게 다시 한번 기쁨과 자부심을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며 "한국인 지도자로서 베트남 축구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 또한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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