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군 함포 사격 훈련
중국이 타이완해협 일부 해역에서 이틀 연속 실탄 사격 훈련에 나서자 타이완이 군사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장저우 해사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3∼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완해협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해역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구체적인 훈련 내용과 목적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훈련 구역으로 지정한 해역은 타이완에 가까운 본토 지역인 푸젠성 장저우시 둥산다오 인근입니다.
타이완 진먼다오에서 약 106㎞, 펑후 제도에서 약 191㎞ 떨어진 곳으로, 타이완해협 중간선에서는 서쪽으로 약 102㎞ 지점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국제 관행을 무시한 채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훼손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항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군사적 도발과 회색지대 침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타이완해협과 역내 평화·안정 유지에 노력해 왔다"며 "반면 중국은 무력 위협으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또 국제사회에도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규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정부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이번 훈련이 현재까지 타이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방부와 해양위원회 해순서(해경)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군 남부전구 위챗 계정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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