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가 위법이라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체 관세가 미국 시간으로 24일에 만료됩니다. 오늘(24일) 내일 중에 더 강력한 새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이고, 마침 한미 조선협력사업, 마스가 프로젝트도 닻을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의 협력으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마스가' 구호가 적힌 모자가 자리마다 놓여 있습니다.
한미 조선협력센터가 우리시간 어젯밤 워싱턴에서 출범했습니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대사,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미셸 스틸 주한 미 대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정관 장관은 센터 출범이 한미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미국의 조선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의 상징이라는 점입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 령의 '미국 해양 행동 계획'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특히 군함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에 강력한 조선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와 미국은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1천500억 달러, 우리 돈 224조 원을 조선업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국 내 선박 생산량 등 구체적인 투자·생산 성과를 사실상 압박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 : 말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 내 선박 생산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실제 미국 내에서 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내에서 모든 종류의 군함과 상선을 건조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부 장관 : 상무부에 전화하십시오. 미국에서 배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규제를 치워버리겠습니다.]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조선업 협력 추진도 본격화한 상황에서, 미국은 이르면 오늘 우리나라 등 60개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새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합의한 관세율 15%를 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의 관세 압박을 뚫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심수현)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 시동…새 관세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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