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을 낸 70대 주민은 화상을 입은 상태로 흉기를 들고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TBC 박동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불길에 휩싸인 것은 아침 8시 반쯤.
'펑' 하는 소리에 놀라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김진식/목격자 : 뭐가 빵 하고 터지니까 놀라서 보니까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사람들이 갑자기 '악'하고 소리 지르고 그러는데, 나오는 동시에 불이 확 붙어서 나오더라고.]
인화성 물질을 들고 찾아와 라이터로 불을 지른 이는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72살 A 씨.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관리사무소에 있던 같은 아파트 주민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상을 입은 3명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이들은 이른 시간 아파트 CCTV 전선이 뽑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아침에 내가 내려가니까 CCTV 케이블을 누가 다 뽑아놨어.]
피의자 A 씨는 사건 직후 흉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아파트를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자신도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상열/경산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 출동했던 경찰관이 (피의자가) 칼을 들고 있어서, 이제 권총으로 칼을 내려라 그래서 칼을 버려서, 저희가 그 부분은 별도로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주 건조물 방화치상과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로 입건하는 한편 회복 경과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영 TBC)
TBC 박동주
"'펑' 터지더니 불길"…관리실 폭발로 8명 중경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