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하면 이란의 발전소나 교량을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우리가 석유를 못 팔면 아무도 팔지 못할 거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발전소나 교량 1곳을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 테헤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동전쟁 전사자 유해 운구식에도 직접 참석했는데, 이란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큰 대가를 치를 겁니다. 지금 완전히 궤멸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미국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지목된 '곡괭이산'에 대한 공격이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에서 53명이 숨지고 592명이 다친 가운데, 이란도 맞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이란 군은 요르단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형 무인기 다수를 파괴하고 미군 사상자도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우리가 석유를 팔지 못하면 아무도 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홍해 봉쇄를 선언한 예멘 후티 반군도 인근 선박에 무전 경고를 보내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긴장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뒤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자산을 기여하면 한국 등 동맹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의에서 해군 자산을 직접 요청하지 않았고, 핵심 주제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출처 : Vantor)
"선박 공격땐 발전소 폭격"…"아무도 석유 못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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