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신청서
지난 5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1%가 넘으며 1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7%로 전월(0.61%)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6년 10월(0.8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기업대출 전반에서 연체가 늘며 전체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 대비 0.10%p 올랐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보다 0.05%p, 전년 동월 대비 0.12%p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9월 말(0.28%)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를 기록하며 2015년 5월(1.11%) 이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1.11%로, 전월보다 0.13%p 올라 2017년 5월(1.17%)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6%p 오른 0.84%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지만, 기업대출에 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0.01%p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9%로 전월보다 0.07%p 상승했습니다.
5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 3천억 원으로 전월(2조 9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5천억 원으로 전월(1조 6천억 원) 대비 1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따라 기업대출이 증가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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