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급격한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해서 시장에 필요 이상의 불안정을 키웠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증시가 조정되는 국면에서 도입돼 문제가 심각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측면이 있어서 보완책을 만드는 게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불만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주가의 급등에 따른 일종의 조정, 일부 급락, 이 조정을 좀 심화시켰다는 비난이 있어요.]
'주식시장의 불안정을 심화시켰다'와 '외환 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양론이 있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상승 국면에서는 오히려 상승을 심화시키고, 격화시키고 하락 국면에서는 하락을 좀 심화시키잖아요.]
예탁금 상향과 같은 최근 발표된 금융당국의 보완책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 지난주 목요일 날 (대책) 발표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그런데 그거 가지고도 뭐 이거 가지고 되겠냐, 이런 지적이던데요.]
이 대통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 조정의 꼭대기에서 도입돼 마치 그것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보완 대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이것 때문에 변동성이 커지고, 낙폭이 커졌다고 생각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보완 대책을 어쨌든 만드는 것도 우리 몫이죠.]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부동산 불로소득이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주범이라면서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과 조세 제도의 합리적 정비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고위험 상품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5개월 만에 졸속으로 추진해 개미투자자에 천문학적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요즘 국민들은 우리 주식시장을 코스피 카지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일상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용범 정책실장의 경질과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 륭, 영상편집 : 장현기)
"조정, 레버리지 때문이란 착시도…보완도 우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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